티스토리 뷰
목차
수능이 끝나고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많은 학생과 부모님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바로 ‘배치표’를 펼쳐 놓고 가능한 대학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배치표를 단순히 “작년 컷 대비 내 점수 몇 점 차이” 정도로만 바라보며 지원전략을 세우곤 합니다.
하지만 2026 정시는 구조 자체가 다르고, 학령인구 감소·정시 비중 확대·과목 반영비율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작년 배치표만” 보고 라인을 잡으면 실제 합격 가능성을 놓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26 정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이 꼭 알아야 할 배치표 활용법과, 점수대별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원 가능 대학 찾기 전략’을 정성스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배치표는 단순 참고자료가 아니라 ‘합격 확률 지도’다
👆️2026 정시 합격컷 낮은 대학 찾기
배치표는 대학별 컷을 일렬로 나열한 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해의 경쟁률 변화, 반영비율 구조, 영어 감점폭, 가산점 규칙, 작년의 특수 상황, 모집군 이동, 인원 조정 등이 모두 반영되어야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대학이라도 모집군이 바뀌면 지원자 분포가 완전히 달라져 컷이 4~7점씩 출렁이기도 하고, 탐구 1과목 반영 대학은 중위권 학생들이 대거 몰려 역으로 컷이 치솟기도 합니다.
따라서 배치표는 “컷값을 보는 자료”가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구조를 한눈에 찾는 지도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2. 2026 정시 배치표를 볼 때 꼭 체크해야 할 4가지
① 작년 컷이 아니라 3개년 변화 흐름
일시적으로 오른 학과의 컷을 그대로 믿는 것은 금물입니다. 3년 중 2년이 비슷한 학과라면 그게 ‘진짜 입결’입니다.
② 반영비율이 나에게 유리한 대학
수학 가중치 높은 대학은 자연계 학생에게 유리, 국어 중심 대학은 인문계에게 유리합니다.
배치표에 보이는 컷과 ‘내 실제 유불리’는 다릅니다.
③ 같은 점수여도 대학·학과별 경쟁률 따라 컷이 달라짐
예: 경쟁률 10:1 → 실질컷 상승 . 경쟁률 3:1 → 실질컷 안정
④ 영어·탐구 영향력
영어 3등급 감점이 0.5 vs 2.0점이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3.점수대별 지원 가능 대학 찾기(배치표 실전 활용법)
🔸 백분위 88~92
- 인서울 중위권 대학 다수 도달
- 수도권 상위권 안전
- 거점국립대 자연·인문 모두 상향 가능 / 전략: 가군 안정 / 나군 탐색 / 다군 상향
🔸 백분위 82~87
- 인서울 비인기학과 도전권
- 수도권 거의 대부분 안정
- 지방 국립대 안정 / 전략: 반영비율 유리한 학과 공략
🔸 백분위 75~81
- 수도권 중위권 현실적
- 지방 사립대 최상위 지원 가능 / 전략: 교차지원 가능 학과 적극 활용
4. 배치표로 지원 가능 대학 찾는 5단계
- 내 성적대 위치 잡기(백분위·표점 병행)
- 가·나·다군 배치표를 분리해서 보기
- 유불리 반영대학 리스트 따로 정리
- 3개년 컷 변화 비교해서 일정 값 찾기
- 경쟁률 낮은 학과 우선 정리(4:1 이하)
이 과정을 따라가면 ‘붙을 대학’이 자연스럽게 남습니다.
5.결론
2026 정시는 배치표를 “작년 컷”으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점수대 + 반영비율 + 경쟁률 + 군 조합 + 학과선호도
5요소를 함께 보는 사람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갑니다. 배치표는 단순 표가 아니라, 합격률을 올리는 지도이자 전략의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