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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연세대 약학과 학생부교과(추천형) 70% 컷은1.04등급이었습니다. 의예과(1.01등급)에 이어 전체 학과 중 2위였습니다. 그런데 딱 1년 뒤인 2026학년도, 같은 학과의 70% 컷은1.78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0.74등급이 통째로 날아간 겁니다. 연세대 입학처는 이걸 "사실상 펑크 수준의 하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원인입니다. 약학과의 실력이 갑자기 떨어진 게 아니라,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가 직접 밝힌 이유는 '충원율 160%'와 '수능최저 미충족 학생 증가'였습니다. 이 두 단어 안에 수시 입결을 제대로 읽는 법이 전부 들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숫자 하나하나의 이유까지 짚어드리겠습니다.
2026학년도 연세대 학생부교과(추천형) 70%컷은 의예과 1.00등급(최고)~약학과 1.78등급(최저)로 편차가 0.8등급에 달합니다. 약학과 급락의 원인은 전년도 충원율 160%와 수능최저 미충족자 증가로, 연세대 입학처가 공식적으로 밝힌 사실입니다.
"등급컷이 낮아졌다 = 쉬워졌다"로 단순하게 읽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 사례입니다. 표면적인 숫자만 보면 약학과가 만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여러 의약계열에 동시 합격한 뒤 더 선호하는 곳으로 빠져나가면서 생긴 통계적 착시에 가깝습니다.
연세대를 포함해 수시 6장을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이시라면 수시원서 6회 지원전략 글을 먼저 참고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 왜 약학과 등급컷이 무너졌을까
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최초합격 등급컷과 최종등록자 등급컷은 다른 숫자라는 사실부터 알아야 합니다. 연세대 약학과는 애초에 최초합격선이 높았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 1단계 — 높은 최초합격선: 약학과는 2025학년도에 이미 상위권 학과였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원·합격했습니다.
📌 2단계 — 중복합격과 이탈: 이 학생들 중 상당수는 동시에 다른 대학 의대·치대·한의대 등 더 선호하는 의약계열에도 합격했습니다. 결국 약학과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했습니다.
📌 3단계 — 대규모 충원(추합): 이탈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충원율이 160%까지 치솟았습니다. 원래 뽑으려던 인원의 1.6배에 가까운 인원을 추가로 합격시켰다는 뜻입니다.
📌 4단계 — 최종등록자 컷 하락: 추합이 많이 돌수록 예비순위 하위권까지 등록 기회가 생기고, 최종등록자 기준 70%컷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수능최저를 못 맞춘 학생이 늘어난 것도 컷을 더 끌어내렸습니다.
⚠️ 실제로 2026정시에서도 같은 패턴이 반복 확인됩니다. 연세대 정시 약학과는 1차 충원율 78.6%(11명/14명)에서 3차 누적 200%(28명/14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도 1차 84.4%에서 3차 165.6%로 계속 불어났습니다. 선호도 최상위 학과일수록 이런 '반복 이탈-충원' 패턴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2025 vs 2026, 전형별 등급컷 비교
| 모집단위 | 전형 | 2025학년도 70%컷 | 2026학년도 70%컷 |
| 의예과 | 학생부교과(추천형) | 1.01등급 | 1.00등급 |
| 약학과 | 학생부교과(추천형) | 1.04등급 (톱2) | 1.78등급 (최저) |
| 치의예과 | 학생부교과(추천형) | - | 1.06등급 |
| 의예과 |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 - | 1.07등급 |
| 약학과 |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 - | 1.37등급 |
※ 교과전형 전체 평균 70%컷은 2026학년도 기준 약 1.33등급이며, 학과 간 상하위 격차는 약 0.8등급으로 비교적 촘촘한 편입니다.
3. 이 사례가 알려주는 실전 지원 원칙 3가지
📌 등급컷이 갑자기 낮아진 학과를 만나면, 먼저 "왜 낮아졌는가"부터 확인하세요. 실력 저하가 아니라 상위 계열로의 이탈 때문이라면, 내년에는 다시 컷이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 충원율이 높은 학과일수록 '최초합격선'과 '최종등록선'의 격차가 큽니다. 최초합격선만 보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최종등록자 기준 자료를 반드시 함께 확인하세요.
📌 의약계열처럼 수능최저가 있는 전형은 최저 충족률까지 함께 봐야 진짜 경쟁 구도가 보입니다. 등급이 됐다고 끝이 아니라, 최저를 못 맞춰 이탈하는 인원까지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4. 지역별 지원 전 고려할 점
연세대 학생부교과(추천형)은 고교별 추천 인원이 제한(학교별 최대 10명 내외)됩니다.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우선 학교 내에서 추천 대상자로 선정되어야 지원 자체가 가능하므로, 지방 소재 고교 학생이라도 학교 내 경쟁 구도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 위 데이터는 2025~2026학년도 연세대 공식 발표 및 언론 보도 기준이며, 2027학년도 수치는 최종 모집요강에서 재확인해야 합니다.
연세대 수시 합격 이후 다른 대학 추가합격 통보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등록 순서를 헷갈리면 두 대학 모두 잃을 수 있으니 수시등록 포기방법 글에서 정확한 절차를 미리 확인해 두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 바로 해야 할 3가지
① 관심 학과의 등급컷이 왜 그 수치가 나왔는지 원인(충원율·최저충족률)까지 확인하세요.
② 최초합격선이 아니라 최종등록자 기준 자료로 판단하세요.
③ 학생부교과(추천형) 지원을 노린다면 학교 내 추천 대상자 선정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하세요.
등급컷 숫자 하나를 외우는 것보다, 그 숫자가 왜 나왔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훨씬 정확한 지원 전략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다른 학부모님께도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입시는 정보 싸움입니다. 숫자 뒤의 이유까지 읽는 안목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응원합니다.